비쉬켁에 에버랜드가 있다?
- 2015년 9월 10일
- 1분 분량
중앙아시아에서 쓰는 편지(20)
9/10(목) 놀이공원 산책
주말에는 심심하기도하고, 이곳 저곳 궁금하기도해서 똑딱이 카메라를 들고 가끔 산책을 한다.
산책하다가 발견한 곳이 바로 비쉬켁의 에버랜드(?). ㅎㅎㅎ
왜 비쉬켁의 에버랜드라고 생각했냐면...
놀이 공원중에서 제일 크기 때문이다. ㅎㅎ
입구에 뭐라고 써있는데...잘 몰라. ㅋㅋ
입장료가 무료다. ㅎㅎㅎ
놀이 기구를 탈 때만 돈을 받는다.

나 한테 좋았던 것은 정말 한산하다는거...
우리 에버랜드는 어떤가? 비싼 입장료에 놀이 기구를 타려면 줄을 서서 엄청 기다려야하고,
놀이 기구를 타고 싶으면 이곳으로 오라. ㅎㅎ
놀이 기구탈 때 얼마냐고?
최고로 비싼 놀이기구가 100솜(우리돈 2000원도 안되는), 보통 50솜
싸지 않은가?
시간보내기 좋고, 놀이기구 실컷 타서 좋고...ㅎㅎㅎ
근데 난 혼자서...ㅠㅠ
놀이기구들을 보라. 사람들이 있는지...ㅋㅋㅋ






아이들만을 위한 놀이공원이지만 어른들도 보인다.
나 처럼 바람 쏘이러 나오셨나? 아이들이랑 같이 오셨겠지.
데이트하는 연인들은 거의 볼 수가...



여기 저기 레스토랑이며, 마가진들도 보인다.
샤슬릭도 팔던데...비싸겠지?


이곳에서 두 달 동안 있으면서 느낀 또 한 가지는 이곳은 놀이 문화가 정말 부족하다는 거다. 또, 놀이공원이 있어도 사람들이 그닥 많지 않다는 것 또한 아이러니다.
먹고 살기 바쁘고 힘들어서? 전혀 그런 이유는 아니다.
여기 사람들은 없어도 정말 유럽 처럼 삶을 즐긴다. 어떤 이웃 주민이 나 한테 그랬다. 한국 사람들은 왜 그렇게 바쁘게 사냐고...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일하지 않냐고...
한 번쯤은 생각해 볼 만한 얘기다. ㅎㅎ
중앙아시아 도시들은 구소련 지배하에 있으면서 도시가 계획적으로 꾸며져 있다. 특히, 키르기스스탄은 나무도 많고 물도 많아서 도시가 잘 계획되어 있다.
가로수들을 잘 꾸며 놓았고 이곳 사람들은 그냥 그 그늘 벤치에 앉아서 여유를 즐긴다.
요즘은 가을로 가는 길목이라 그런지 아름드리 도토리 나무에서 도토리가 많이도 떨어진다.
잘못하면 도토리에 맞아 사망할 수도...ㅋㅋㅋ
그 잘 꾸며진 가로수길 모습들을 편지에 담아볼까한다.
-조용한 연구실에서 점심식사를 고민하며-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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