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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의 겨울나기

  • 2016년 2월 17일
  • 1분 분량

중앙아시아에서 쓰는 편지(31)

중앙아시아 여러나라의 문화가 비슷한 것 같기는 해도 자세히 보면

조금씩 차이가 있다.

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은 겨울을 어떻게 보낼까?

올해는 눈도 별로 안와서 타슈켄트에는 눈 구경하기가 힘들다.

그래서 가까이 눈을 보려면 침간이라는 산을 가야한다. 우즈벸 사람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산이다.

방학이고 눈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라 그런지 차들도 많다.

좀 달랐던 것은 스키장에 스키를 타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는것!

눈 위에서 먹고 마시고 노는 것이 이들의 문화 같았다. 온통 샤슬릭 굽는 연기로 뿌옇다.

우리로 치면 소풍나온 것 같은?

눈 위에 담요를 펴고 음식을 차린다. 그리고, 먹는다.

옆에서는 샤슬릭 굽는 냄새가 구수하다.

이들이 음식을 차려놓고 먹는 것을 보면 상상을 초월한다.

우리 같으면 귀찮아서라도 그렇게 준비를 안할텐데...정말 푸짐하게 먹는다.

이들이 먹고 난 후 쓰레기는?

가져가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보통은 그냥 놓고 간다. ㅋㅋㅋ

쓰레기장이 되는 거다. 이런건 좀 고치면 좋을텐데....

여기는 발판없는 좀 위험한 리프트를 타고 올라간 산 중턱~

여기서 내려다 보면 주변이 한 눈에 보인다.

좀 무섭긴 하지만 시원하게 주변 풍경을 볼 수 있다.

그리고, 이들의 유일한 식수원인 차르박 호수이다.

인공적으로 막아서 물을 저장하고 있는데, 주변에 물이 없는 만큼 여름에는 이들의 유일한 수영장이기도 하다.

물 색깔이 인상적이다.

이렇게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은 겨울을 즐긴다.

땅은 넓지만 겨울에 즐길곳이 많지 않은 나라다. 그래서 겨울엔 관광객도 많지 않은가보다.

-춥지만 맑은날 오전에-


 
 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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